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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 1.2호기,내진검증문서 없이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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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 1.2호기,내진검증문서 없이 발전"
  • 포항/ 박희경기자
  • 승인 2016.09.28 0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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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 이후 여진이 426회나 계속된 경주지역의 재난피해에 대한 복구 외에도 원자력 발전소 안전확보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더민주 송기헌 의원(원주을)이 밝힌 한수원,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울진에 있는 한울 1.2호기는 지난 28년간 지진에 대한 내진검증문서도 없이 발전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내진검증 향상 필요성이 제기된 원전은 고리3·4호기, 한빛 1·2·3·4호기, 월성 2·3·4호기, 한울 1·2·3·4호기 등 모두 13기에 이르며, 특히 기기를 납품, 설치한 제작사 88개사 중 16개사가 연락처 확인이 되지 않아 현재까지 내진검증문서를 확보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은 “내진검증문서가 미 확보된 13기의 경우 문서 확보 시 까지 원전가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민주 우원식의원도 “월성1호기는 이질암반에 건설돼 이번 지진에 월성 2·3·4호기 보다 지진 충격에 유독 크게 반응했다”며 “수명을 다한 월성1호기의 폐쇄”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원전소재 및 인근지역인 경주시, 포항시, 영덕군, 울진군과 함께 연대해 지질조사와 원전가동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방정부는 원전사업자가 아닌 만큼 주민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매뉴얼 작성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한수원과 중앙정부에도 적극적인 안전대책 이행을 공식 요구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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