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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누가 뛰나...서울 서남권 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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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누가 뛰나...서울 서남권 구청장
  • 백인숙기자
  • 승인 2018.04.16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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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싹슬이' 예고 vs 야 '인물난 속 '이변 연출'

- 관악. 금천구...현역 프리미엄 없어 민주예비후보 몰려 치열한 접전

- 동작구... 민주. 한국당 경쟁

 

6·13 지방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 기초단체장 예비 출마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서남권 벨트인 금천·관악·동작구청장 후보들은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선거캠프 개소와 이름과 얼굴을 알리기 위한 선거운동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일찌감치 3선 불출마를 선언한 관악구와 금천구의 경우 현역구청장 프리미엄이 없는 무주공산 속에 더불어민주당 구청장 예비후보자들이 몰리며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예비후보자들은 최근 이틀간 여론조사와 면접을 마치고 1차 컷오프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현 유종필 구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관악구는 최연소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민주당 조직부장․사무국장, 관악구의원, 서울시의원으로 차근차근 한길을 걸으며 지역기반을 다져온 허기회 전 서울시의원과 관악구의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 위원장 등을 지낸 박준희 전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예결위원장을 역임했던 신언근 전 서울시의원 등 시의원 3명과 지난해 말 관악구 부구청장으로 퇴임한 정경찬 예비후보, 전 관악구청 정책연구실장 등을 지낸 정찬교 예비후보 등 5명이 13일 예비후보자 면접을 치렀다.

 

반면 구청장 예비후보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자유한국당은 관악구에는 홍희영 전 의회사무국장을  구청장 후보로 공천했다.  중앙당 공심위가 꾸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바른미래당은 전 국회의원이자 구청장을 지낸 김희철 예비후보와 관악구의원을 지낸 이승한 관악구생활체육회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갑)(을) 두 지역 국회의원이 모두 바른미래당 소속이어서 구청장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금천구는 민주당 소속 차성수 현 구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민주당 이훈 국회의원의 측근으로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유성훈 예비후보와 민노당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됐던 최규엽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젊은 예비후보자 김현성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목희 전 국회의원 측근이었던 오봉수 전 서울시의원 등이 공천을 신청, 지난 14일 구청장후보 면접을 치렀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그동안 한인수 전 금천구청장과 강구덕 전 서울시의원이 거론됐으나 지난 6일 강구덕 전 시의원이 구청장후보 공천을 받았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안철수 서울시장후보가 힘을 실어주는 안영배 한국3D프린팅서비스협회장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동작구는 민주당 소속 이창우 현 구청장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4선 구의원으로 의장을 지낸 유태철 의원이 지난 3일 뒤늦게 후보등록을 하고 13일 구청장예비후보 면접을 보았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도 후보 물색에 들어간 상태지만 뚜렷한 후보가 나서지 않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에서는 문충실 전 동작구청장과 홍운철 전 동작구의회 의장이 지난달 중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최근 구청장후보 면접을 마쳤다. 경선여부 등 공천 방법은 내주쯤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50%가 넘는 국민 지지여론 속에 평균 5~6명씩 예비후보자가 나서 경합을 벌이는 민주당과 극히 저조한 지지율 등으로 인물난을 겪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간 대결이다. 구청장선거 결과가 지지율대로 민주당이 싹쓸이할지, 후보자간 연대가 성사돼 야권이 뭉치거나 선거 코앞에서 이변이 생겨 예상치 못할 결과가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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