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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 후보, 유세장 난동 피해…되레 가해자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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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 후보, 유세장 난동 피해…되레 가해자 둔갑?
  • 서산/ 한상규기자
  • 승인 2018.06.13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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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유세 방해자 상관 않고
이후보 형 ‘손찌검’ 처벌 요구
난동자에 짓밟힌 여성 피해자
“민주당 피해자 뒷전 선거악용”


 민주당 충남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안운태 위원장이 지난 11일 서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이완섭 시장 후보 유세장에서 욕설 등을 하며 난동을 부린 40대를 손찌검한 시장 형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6.13선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완섭 서산시장 유세장에서 40대가 고함을 지르며 난동을 부리며 유세를 방해하자 이를 말리던 여성유권자가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 공정하고 공명한 선거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또 이를 제지하던 이완섭 시장 형은 자신에게도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는 40대 남자를 유세장 밖으로 끌어내며 밀치는 과정에서 손찌검을 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또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위원장 안운태, 서태위)는 지난 11일 오후 4시 서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이완섭 친형으로 보이는 당사자가 "있을 수 없는 일, 시민을 폭행했다"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손찌검에 의한 피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신불안 증세가나타났다는 말을 들어 잘 살펴 볼 것”이라는 말도 했다.


 이에 대해 40대 난동자로부터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A(여.,44)씨는 12일 보도자료와 기자와의 통화에서 "피해자는 뒷전이고 유세장 난동자의 탈법 행위와 그의 피해만을 밝히는 기자회견으로 선거에 이용을 한 민주당 서태위는 각성하라"고 비난했다. 정면 충돌 양상이다.
 이 같은 비난은 공정성과 균형감 없이 한쪽만을 두둔하는 것은 선거에 악용하려는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지역정가는 "유세장 난동은 유세 방해 행위로 마땅한 처벌과 난동자를 손찌검한 시장 형의 행위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싸잡아 비난하고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구분도 명확히 하고 이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어떠한 행위도 있어선 안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A씨는 "난동을 부리며 이완섭 시장 후보의 유세를 방해하고 유세를 경청하는 유권자 여성에게도 피해를 입힌 자를 두둔하는 민주당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통해 "난동자에 대한 비판은 한마디 없이 유세 방해로 피해를 입은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 측만 공격하는 것은 받아 드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합의를 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 철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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