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속초시의회, 공무국외출장 전격 취소
상태바
속초시의회, 공무국외출장 전격 취소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19.10.09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 강원 속초시의회(의장 최종현)가 공무국외출장을 전격 취소하고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인근 도시인 강릉과 삼척 등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 하기로 해 귀감이 되고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당초 유럽 선진도시의 도시재생 현장견학 및 우수사례 조사를 통해 ‘우리시 도시재생사업에 접목 가능한 효율적인 대안제시’라는 취지로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네덜란드 등 3개국 방문하는 국외출장을 준비했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와 ‘18호 태풍 미탁 피해복구’에 전력하고 있는 시점과 북상중에 있는 ‘19호 태풍 하기비스 대비’ 등 시민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국외출장을 전면 백지화했다.

 최종현 속초시의회의장은 “보고 배움으로써 의정활동 역량을 강화해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는 좋은 취지로 국외출장을 준비했었지만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과 태풍으로 인한 피해에 총력을 기울이는 시점에서 국외여행 시기가 적절치 않아 이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의회는 의원 등을 포함해 10명이 3600만 원의 경비를 들여 네덜란드 등 3개국을 방문하기로 했지만 국외출장이 취소됨에 따라 항공비와 호텔 등이 사전예약돼 있어 위약금을 물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