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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독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 모금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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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독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 모금 돌입
  • 수도권취재본부/ 김창진.최승필기자
  • 승인 2017.01.17 0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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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랑·국토사랑회’ 모금운동 개시…올해내 건립 목표
일본대사관 앞 항의시위·독도세미나 등 적극적 활동 계획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독도사랑·국토사랑회’가 평화의 소녀상 건립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경기도의회 여·야 의원 34명으로 구성된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16일 도의회 로비에서 도의회와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 개시식을 가졌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지난해 10월 결성된 순수 의원 연구단체로, 현재 더민주 소속 22명, 새누리당 9명, 무소속 2명, 국민의당 1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17년을 ‘나라사랑 실천의 해’로 정하고, 일본대사관 앞 항의 시위와 광주 나눔의 집 봉사활동, 독도 세미나, 소녀상 건립, 전시회 개최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평화의소녀상 건립 모금운동 개시식은 민경선 회장이 지난해 12월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의회와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자’고 제안하면서 공론화 됐다.
 그 동안 경기도는 독도와 관련, 자체예산을 편성, 매년 경기도문화재단 등과 함께 독도문화축제를 열고 있다.
 안혜영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정기열 도의회 의장, 김호겸부의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중 도의회 앞, 올 중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키로 하고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7000만 원 정도의 제작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의원과 도청 직원, 관심 있는 도민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인 뒤 앞으로 협의를 통해 시·군청 로비 등 공공장소에도 모금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민 회장은 “현재 도내 12개 시에서 시민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소녀상이 건립, 역사의식을 일깨워주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며 “단순히 위안부 할머니를 추모하는 조각상이 아니라 시대의 혼란 속에서 한 소녀가 자신의 꿈과 희망마저 포기해야 했던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무관심과 편견으로 지금도 어디선가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자성의 메시지를 주는 상징”이라며 소녀상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 정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의원들이 독도사랑·국토사랑이라는 뜻을 같이하는 모습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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