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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관악구의회 길용환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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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관악구의회 길용환 의장
  • 백인숙기자
  • 승인 2018.01.16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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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는 당을, 당보다는 구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처음 마음 잊지 않겠다!"~

서울 관악구의회 길용환(더민주당·바선거구) 의장은 무술년 새해 인터뷰에서 “올해는 제7대 관악구의회를 마무리 짓는 시기로, 구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사항을 제대로 지켰는지 되돌아보며 지역발전과 구민행복을 위한 새로운 다짐과 목표로 힘껏 나아가는 한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구동존이(求同存異)라는 말이 있는데 서로 다른 점은 이해하고 같은 것을 추구하기 위해 화합한다는 뜻이다”며 “구민의 행복이라는 공통의 지향점을 갖고 있는 우리 관악구의회 의원들이 모두 화합하고 합심하는 7대 후반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새해를 맞아 구민들께 인사말씀과 의회 운영방향에 대해.

- 변화에 대한 열망으로 시작했던 지난해를 아쉬움과 함께 떠나보내고, 희망찬 새

 

해를 맞았습니다. 올 한해 모든 의원들의 역량을 모아 관악구의회가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이끌겠습니다. 또 의원들간의 적극적인 소통과 화합을 통한 의회운영으로 실질적인 협치를 달성하는 관악구의회를 만들겠습니다.

 

 

▲2018년 6월에는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재출마 등 향후 의장님의 행보에 대해 궁금해하는 구민들이 많은데 이에 대해 한 말씀.

- 올해 선거가 있다 보니 요즘 가는 곳마다 많은 분들로부터 같은 질문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3월부터는 본격적인 선거분위기가 될 것으로 예측되기에 저를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서도 거취를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 무엇을 하겠다고 결심한 것은 없지만 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 스스로와 약속한 바와 같이‘나보다는 당을, 당보다는 주민을’위한 길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해볼 생각입니다.

 

▲임기가 6개월 여 남았다. 그동안 관악구의회를 이끌어온 소감은.

- 높은 경륜과 식견을 가진 동료 및 선배의원 여러분의 지지와 격려 덕분에 관악구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제7대 관악구의회 후반기 시작할 때는 원구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원칙과 협의에 의한 의회운영을 해왔습니다. 의원과 의장으로서의 요구되는 역할과 책무는 다릅니다. 때로는 잘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들기도 했지만, 의장으로서의 권위를 앞세우지 않고, 의원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관악구민들의 삶 곳곳을 살피고자 노력했기에 많은 분들로부터 의회운영에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스스로에게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낍니다. 한편으로 부족한 점도 느꼈으나, 남은 기간 하루를 1년처럼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습니다.

▲6월 지방선거에 대한 전망과 의장으로서 하고 싶으신 말씀.

- 현재 관악구의회는 국회처럼 다당제 구조입니다. 지금 중앙정치권에서 통합 및 신당 창당 등 다양한 이슈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논의 결과에 따라 관악구도 많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처럼 예측이 어려운 부분이라 지방선거 전망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을 유지하고 있고, 국정농단 사건의 수사가 계속되는 점을 비춰볼 때 국민 여러분들께서 여당에 힘을 더 실어주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번 지방선거가 정치에 뜻이 있는 출마자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감동을 주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

 

 

▲지난 의회활동에 대한 성과와 아쉬웠던 점을 꼽는다면.

- 구민 여러분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하기에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먼저, 제7대 관악구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아 관악구의회가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관악구의회는 국회처럼 4당의 다당제구조입니다. 여야를 떠나 의원분들과 적극적인 소통과 존중을 통해 무리 없이 관악구의회를 이끌었습니다.

다음으로 관악구는 관악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내 최고 대학인 서울대학교가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강남과 인접하고, 50만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지역적 특성으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도시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주거중심도시로써 발전에 한계가 있었는데 많은 의원분들과 구민여러분의 노력으로 지난해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되고, 경전철 신림선이 착공했습니다. 이로 인해 부족한 교통인프라가 확충돼 관악구가 서남권 중심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제7대 관악구의회가 마련했다고 자부합니다.

끝으로 제 지역구가 난향동과 난곡동으로, 지역구의원으로서 지역주민의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힘썼습니다. 산에 인접한 지역 특성상 3년여에 걸쳐 관악산 등산로 정비사업를 실시해 구민 여러분께서 가볍게 산책하고, 운동하며 쉼터이자 여가공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난곡 변전소 인근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던 구민들을 위해 집행부에 강력하게 요구해 평균보다 빠른 시일 내에 해제시킴으로써 구민불편사항을 해소했으며, 노후화되고 낡은 미도어린이공원과 난우창의 어린이 공원을 깔끔하고 최신시설의 어린이공원으로 정비했습니다.

 

특히, 주거환경개선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1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난곡, 난향동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의장과 재선의원으로서 성과가 있었다고 자부하지만,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경전철 난곡선 추진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구민 여러분께 보여드리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합니다.

 

▲주민들에게 한 말씀.

- 항상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나보다는 당을, 당보다는 구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올해도 구민 여러분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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