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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약속한 국회의원직 성실 수행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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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약속한 국회의원직 성실 수행이 목표”
  • 창원/ 김현준기자
  • 승인 2018.03.20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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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의원, 경남도 지사 불출마 입장 재확인
한국당 고심…일각선 “전략공천 카드” 분석도

 박완수(창원 의창) 국회의원이 경남도 지사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미 올해 초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불출마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당초 시민과 약속한 국회의원직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지금도 변함없는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과거 30여 년간 경남의 정책과 행정을 맡아 일 해왔다”며 “그랬던 제가 국회의원이 되고자 했던 것은 지방에서 할 수 없었던 일을 중앙정치권에서 하기 위함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는 누구보다 우리 자유한국당을 사랑하고 경남과 대한민국 발전을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리 당에는 경남의 발전을 이끌 역량을 갖춘 훌륭한 후보들이 많이 있다”며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그분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밝혀 자신이 경남지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의원은 지난 1월 14일에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당초 시민과 약속한 국회의원직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한국당 내부와 지지층, 지역정가에서는 창원시장 출신으로 지난 2012년 12월 경남지사 보궐선거과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당내 경선에서 홍준표 대표와 격돌한 박 의원을 유력한 도지사 후보로 거론해왔다.


 하지만 이날 페이스북에서 박 의원이 재차 불출마 입장을 전함으로써 경남지사를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한 한국당은 지사 후보를 누구로 정할지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당 지도부는 홍 대표가 경남지사 선거를 자신의 재신임과 연계한 만큼 필승카드를 내세워야 하는 상황에서 박 의원이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하자 기존 거론되던 윤한홍(창원 마산회원) 의원과 함께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하려고 고민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박 의원이 ‘당 사랑’과 ‘지방선거 역할론’을 거론하는 등 당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데다 오랜 세월 도지사를 꿈꿔왔던 것으로 알려져 전략공천 카드로 삼고초려할 경우 ‘박완수 카드’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시각도 없지 않다.
 특히 민주당측이 ‘김경수 카드’를 내밀 경우 박 의원의 등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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