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중앙당에 재심 신청…“당원명부 유출 사태 진실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경선에 불복하고 재심을 요구했다.
김우남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지난 17일 오후 제주지사 후보 경선과 관련해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지난 12일 당원명부 유출 사태와 관련해 진상조사와 경선 중단을 중앙당에 공식 요구한 바 있고, 중앙당은공문을 통해 ‘선거인 명부가 유출된 것은 아니므로 경선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고 회신했다”고 말했으나, 경선에 임하되 진실을 끝까지 밝힐 것을 시사한 바 있다.
김우남 캠프 관계자는 “중앙당 선관위에 재심을 요구했다”며 “단순히 경선결과 불복이 아니라, 당원명부 유출 의혹을 제도적 절차에 따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원과 도민의 결정은 존중하지만, 그 과정의 불공정성마저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 김 후보 캠프 측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금주 내 최종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발표한 제주지사 후보 경선에서는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56.31%의 득표율을 기록, 43.69%의 지지를 얻은 김우남 후보를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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