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인터뷰) 제8대금천구의회 전반기 류명기 의장
상태바
(인터뷰) 제8대금천구의회 전반기 류명기 의장
  • 백인숙기자
  • 승인 2018.07.19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시 최초로 의장 전용차량 자진 반납...주민 신뢰 강조

- 주민 불신 없애고 구민 공감하는 의회 만들 것

 

<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 류명기 금천구의회 의장(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재선의원으로 제8대 전반기 의장직에 올랐다. 류 의장은 취임 후 의장전용 차량을 서울시에 자진 반납하며 발로 뛰는 현장행보를 예고했다. 검은 세단의 권위적인 모습보다 발로 뛰며 구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류 의장은 “의장으로서 특권이라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과감히 내려놓으며 의원들과 주민들과 소통하겠다"며 "주민들의 불신을 없애고 구민이 공감하는 비전과 대안제시로 구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8대 금천구의회 전반기 의장이 되셨다. 소감 한 말씀.

-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제7대에 이어 8대 금천구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선배, 동료의원들의 격려와 신뢰 속에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여러분들과 함께 신뢰받는 의회를 건설하겠다.

 

 

●어떠한 활동을 계획하고 계신가.

- 지난 7대의회 때 초선의원으로 첫 발을 내딛으면서 매순간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지방의회에 대한 불신이 매스컴을 통해 전파되고 선거기간 동안 주민 여러분을 접하면서 의회에 대한 불신의 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이에 저는 구민의 대변자로서 구의회가 주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하고 먼저 신뢰회복을 위해 의장으로서 특권이라 인식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과감히 내려놓는 작업이 필요함을 느꼈다.

이에 지난 10일 의장으로서 첫 공식활동인 ‘1일 환경미화원 체험’으로 현장활동에 나섰다. 묵묵히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고 계신 환경미화원 여러분과 하루를 같이하며 그들의 작업환경의 문제점, 어려운 점 등을 경청하며 체험했다. 또 구의장 취임 후 의장에게 배정된 의전용 차량을 자진 반납하며 과거 권위적인 모습의 의회를 탈피하고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간 해온 교통봉사와 무료급식 봉사, 차량봉사 등 봉사활동을 지속하며 주민들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주민들의 어려움을 대변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 또 동료 의원님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드릴 것이다.

 

●제8대 전반기 금천구의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 먼저 구민의 대변자로서 구의회가 주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뢰 회복을 위해 의장으로서 묵묵히 주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다. 또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장에 문제도 있고 답도 있다’는 말처럼 현장은 우리가 가장 배워야 할 스승으로, 우리 의회가 적절하고 필요한 정책을 찾을 곳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책임 있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를 통해 구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의회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성실히 수행해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본적으로 의회가 지향해야 하는 덕목 중 하나는 행정의 감시자로서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의원 스스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등 전문역량을 강화할 생각이다. 그동안의 의정활동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구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의정을 실현하겠다.

 

 

●금천구가 당면한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며 그에 대한 해법은.

- 우리 금천구의 주요 현안은 공군부대 이전에 따른 개발과 전통시장 활성화, 종합병원 유치 등이다. 현재 독산동 군부대 이전부지에는 주거·상업·업무시설·도심공원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개발이 한창으로, 새로운 금천구 발전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집행부와 협의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 등 대안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신안산선 건설과 시흥3동 유통상가 현대화 사업 등 국가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사항들에 있어서도 민의를 반영, 전달함으로써 국정과 주민의 중간교량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

 

 

●의회 위상을 높이고 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할 방안이라면.

- 의회 위상 제고와 의원 역량강화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 의원세미나와 초선의원 연수, 민간 교육기관 위탁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프로그램은 일정부분 역량강화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이것만으로 행정의 세부적인 사항까지 파악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구의 업무에 대해 가장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집행부 직원들과 자주 만나서 업무에 대해 묻고 현황을 챙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법규나 업무 지침에서 파악할 수 없는 애로사항이나 개선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서류상으로 확인되지 않는 부분은 현장으로 나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지난 7대 때에도 소통하는 의정, 현장중심의 발로 뛰는 의정을 실천하며 강조해왔다. 주요 사업현장을 발로 뛰며 주민과 소통하는 것이야말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으로 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의정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먼저 구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구민을 묵묵히 섬기는 의정활동과 ‘소통’의 활동이다. 소통이란 서로 통하는 것이다. ‘구민’은 물론 ‘동료 의원’들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의회, 먼저 다가가는 친근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8대 전반기 금천구의회 의장으로 당선된 류명기입니다. 금천구의회에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천구의 발전을 위해 구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구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금천구 의회가 되도록 의정활동에 전념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금천구의회가 진정한 주민의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