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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정치권, KTX 세종역 신설 반대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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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정치권, KTX 세종역 신설 반대 '한목소리'
  • 청주/ 양철기기자
  • 승인 2018.10.31 0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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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정치권이 KTX 세종역 신설 반대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충북 출신 여야 국회의원 9명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조찬 회동을 했다.
 이들은 “세종역 신설과 천안∼공주 KTX 호남선 신설은 명분과 실리가 없는 부당한 정치적 주장”이라고 뜻을 모았다.
 그러면서 “세종역 신설 등의 문제가 정치 쟁점화되는 것이 충북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차분하고, 합리적으로 대응해나가자”고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천안∼공주 KTX 호남선 신설 등을 주장하는 호남권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충북 지역 의원들이 여야 구분 없이 수시로 모이고, 실무협의를 위한 보좌진 정기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지난 29일 국정감사에서 ‘세종역 신설과 KTX 복복선 및 천안~공주 호남선 신설을 검토하지도, 추진하지도 않겠다’고 밝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충북도가 오송역 주변의 발전과 오송역을 이용하는 충북도민, 세종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충북 관련 예산 확보에 여야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지원하자”고 약속했다.
 이날 회동은 그동안 충북과 세종시의 문제로 인식됐던 세종역 신설 논란이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할 움직임을 보이자 충북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일부 호남권 국회의원을 중심을 최근 제기된 천안∼공주 KTX 호남선 신설 주장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도 깔렸다. 호남권 의원들은 이 문제와 관련, 31일 국회에서 조찬 회동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충북 국회의원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오제세(청주 서원)·이후삼(제천·단양) 의원과 자유한국당 정우택(청주 상당)·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경대수(음성·진천·증평)·이종배(충주) 의원, 바른미래당 김수민(비례) 의원, 정의당 김종대(비례) 의원 등 9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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