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인천지역 13개 의석놓고 격전 예고
상태바
인천지역 13개 의석놓고 격전 예고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04.17 0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한국당, 본격 총선체계 구축
이정미-민경욱 대결 ‘관심 집중’


 <전국매일> 인천/ 정원근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자 인천지역에서도 각 정당이 조직을 재정비하며 일전을 치를 태세를 갖추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시당 위원장인 윤관석 의원(남동을)을 중심으로 당의 정강·정책을 시민에게 홍보하기 위해 최근 홍보소통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총선에 대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도 지난 12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안상수 의원(중·동·강화·옹진)을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총선 체제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선거제 개혁 등 앞으로 1년간 남은 변수가 많지만, 양당은 먼저 인천 13개 의석별 필승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인천은 역대 선거 때마다 전국 판세와 비슷한 결과를 보여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지역이다.


 토박이가 적은 반면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인구가 많아 초대형 정치 쟁점이 없는 한 표심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편이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이 똑같이 6석씩 가져가며, 12개 의석을 양분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7석, 새누리당 계열 6석(당시 무소속 안상수·윤상현 의원 포함)으로 접전 끝에 어느 쪽도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내년 총선 때 인천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꼽히는 곳은 연수을 선거구다.


 송도국제도시를 포함한 연수을에서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지역구 현역 의원인 민경욱 한국당 의원이 양보 없는 일전을 벼르고 있다.


 진보와 보수의 대척점에 있는 것처럼 두 의원의 정치적 성향은 대조적이지만, 빡빡한 중앙정치 일정 속에서도 지역구를 수시로 돌며 표밭을 다지는 것은 매우 비슷하다.


 이 대표는 최근 창원·성산에서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 뒤에는 다시 송도에서 악취 문제, 아파트 입주 피해 조사 등 생활 정치에 집중하며 지지기반을 넓히고 있다.


 민 의원도 황교안 대표 체제 출범 후, 당 대변인을 맡은 이후에도 지역 현안에 소홀하지 않고 ‘우리 동네 대변인’을 강조하며 지지세를 결집하고 있다.


 1년 이상 연수을 지역위원장을 비워놓은 민주당에서는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이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