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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근 송파구의원 "서울시의 일방적 공항버스 노선 조정으로 인한 송파구민 피해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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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근 송파구의원 "서울시의 일방적 공항버스 노선 조정으로 인한 송파구민 피해 없어야"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05.21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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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송파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조용근의원(거여2동, 장지동, 위례동)이 지난 20일 제26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서울시에서 송파지역을 운행하는 공항버스 노선 조정의 일방적인 통보로 인한 주민피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4월 30일 서울시는 송파구 관내를 운행하는 공항버스 6500번을 폐선하고, 공항버스 6600번 노선을 경기 위례지역으로 우회해 세곡동을 경유, 운행하겠다고 송파구에 통보했다.

서울시의 노선조정 사유를 보면, 공항버스 6500번은 승객수요 부족이라는 이유로 폐선하고, 공항버스 6600번은 위례~강남 구간 노선의 변경을 통해 이동편의를 증진하겠다는 이유다.

공항버스는 서울시의 버스 준공영제를 적용받지 않는 민간사업이라 운수사업체인 서울공항리무진의 노선에 대한 의사결정이 중요하지만 이 또한 서울시의 검토와 승인이 되어야 최종 결정되므로, 시는 공항버스 최종 노선결정을 해당 노선이 경유하는 자치구와 협의해 서울지역 주민들의 종합적인 공항 이동 편의성을 구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조정해야 소외될 수도 있는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송파구를 경유하는 공항버스 노선중, 강동구에서 가락시장역구간까지 6300번, 6300-1번, 6600번 3개 노선이 중복 운행돼 노선 구간 이용도가 매우 낮아 노선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6600번 노선을 주민 의견을 반영한 노선으로 서울시와 서울공항리무진에 요청했지만, 시는 지난 4월 30일 공항버스 6600번의 노선을 강동~송파 구간 폐쇄, 송파 위례지역 1개 정류소까지 폐쇄 후, 경기 위례지역인 하남, 성남을 우회 운행해서 세곡동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가는 노선으로 변경 하겠다고 송파구에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다.

이에 해당 이용승객인 송파지역 주민들은 주민 의견을 전혀 무시한 서울시의 일방적인 공항버스 노선변경에 강력히 항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공항버스 노선조정으로 조의원은 “경기 위례지역인 하남, 성남과 상습 교통 정체구간인 세곡동이 추가돼 운행시간은 기존보다 30분이상 더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조의원은 “서울시 공항버스가 경기 위례지역으로의 운행을 위해 기존 이용하던 송파지역 정류소까지 폐쇄해 송파, 하남, 성남 3개 지역 주민들간의 분쟁만 양산하는 결과를 낳았고, 오금동, 거여동에 공항버스 노선이 신설될 기회를 없애버렸다.”며 “앞으로 서울시의 어떠한 노선조정의 결정에도 서울 송파주민들의 희생이 담보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의원은 “송파구는 이러한 노선변경에 대해 강력히 송파주민의 입장을 대변해 항의하고, 기존 운행중인 송파노선 중 어느곳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재조정을 요청해야 한다.”며 “오금동, 거여동에 공항버스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시는 공항버스 노선조정을, 서울시민인 송파주민들의 희생을 담보로 해서는 안되며, 송파구와 사전 협의 및 기존 이용승객들인 송파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노선 재조정에 임해야 한다”고 말하고 “기존 공항버스 이용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항이동 편의 증진을 구현할 수 있는 노선조정을 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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