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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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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성과'
  • 수도권취재본부/ 김창진·최승필기자
  • 승인 2016.12.0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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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무 능력과 상관없는 스펙 경쟁으로 인한 예비취업자와 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가 청년실업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올 처음 도입한 ‘수요자 맞춤형 채용지원서비스’가 문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스펙보다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중요시하는 채용문화 선도를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수요자 맞춤형 채용지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능력 기준을 국가가 제시한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4만 2008건의 국가직무능력 표준이 존재한다.
 도가 올 처음 도입한 맞춤형 채용지원서비스는 중소기업 52개사와 예비취업자 312명이 참여, 2명을 제외한 310명이 전 과정을 수료했으며, 이 중 197명(63.5%)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 아직 취업하지 못한 수료생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취업알선 및 지원을 펼치고 있어 취업률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참여기업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채용지원서비스 사업을 통해 취업자의 실무능력과 조직적응도가 일반 취업자보다 보통 이상이라는 응답이 각각 100%(높음 46.2%, 보통 53.8%, 낮음 0%)와 98.1%(높음 51.9%, 보통 46.2%, 낮음 1.9%)로 나타났다.
 일자리 미스매치의 가장 큰 폐해 중 하나인 고용유지기간 측면에서도 보통 이상이라는 응답이 96.2%(높음 38.5%, 보통 57.7%)로 낮다는 응답은 3.8%에 불과했다.
 수요자 맞춤형 채용지원서비스 지원에 앞서 도는 우선 사업 참여를 신청한 52개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분석을 실시, 가장 채용 빈도가 높은 10개 직무를 선정했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도는 10개 직무에 해당하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을 선정, 각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이 과정에서 컨설턴트가 직접 해당 기업을 방문, 기업 특성과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하고, 필요한 국가직무능력표준을 제시하도록 했다.
 또 기업에 제공한 국가직무능력표준은 해당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310명의 예비취업자에게도 제공하는 한편, 참여기업의 근로환경, 조직문화에 대한 정보까지 함께 제공, 사전에 본인이 근무할 기업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허승범 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직무 전문성과 상관없는 과도한 스펙쌓기는 취업자 개인의 부담은 물론 사회적 비용까지 증가시킨다”며 “앞으로 예비취업자는 직무 능력으로 평가받고 기업도 직무에 알맞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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