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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조 설립 요구에 향후 경영방침 ‘쏠린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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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조 설립 요구에 향후 경영방침 ‘쏠린눈’
  • 광양/ 나영석기자
  • 승인 2018.09.19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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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금속노조, 노조가입 촉구 기자회견
포스코, 다른 입장 내지 않은 채 추이 관망

 창사 이후 줄 곧 ‘무노조’ 경영을 이어오던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노동조합 설립을 요구하는 노동단체의 강한 주장에 직면하면서 향후 경영방침에 사회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19일 오전 포스코 최대사업장인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 제1문 앞에서 ‘포스코 적폐청산, 노조가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민노총 금속노조 측은 “포스코 노동자들이 포스코를 바꾼다”며 노동조합 가입을 독려했다. 사 측을 향해서도 구성원들의 노조할 권리를 촉구했다.
 일부 포스코 구성원들도 이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다. 포스코는 광양과 경북 포항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면서 구성원들의 노조가입을 불허하고 있다.

   광양제철소의 경우 올해 34년째를 맞으면서 일부 하청업체 노조활동마저 달갑지않게 여기며 지역사회로부터 지나친 ‘갑질’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들어 부당노동행위 의심사례가 곳곳에서 제기되면서 포스코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2의 삼성전자’로 주목받으며 사 측도 곤혹스러워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일부 포스코 구성원들은 지난 13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금속노조 가입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 활동을 선언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한국노총에서 포스코노동조합 재건위원회 발족 및 부당노동행위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따라서 향후 포스코 노동조합의 상급단체 향방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포스코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않은 채 추이를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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