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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기후물리·양자나노과학 연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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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기후물리·양자나노과학 연구단 출범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7.01.05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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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양자컴퓨팅 기여 기대

IBS의 지구과학과 물리 분야 신규 연구단장 2명이 연구에 착수했다. 
액슬 티머먼 부산대 교수와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이화여대 물리학전공 석좌교수를 각각 기후물리 연구단과 양자나노과학 연구단 단장으로 임명했다.  


신규 연구단은 사회·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기초과학을 연구한다.
기후물리 연구단은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지구기후모델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IBS 연구분야 중 지구과학에서는 처음 연구단이 설립돼 지구과학을 지정 연구분야로 선정한 뒤 국내외에서 뛰어난 과학자를 유치하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왔다.
이어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이 초점을 맞출 원자의 양자적 특성과 제어에 대한 연구는 양자컴퓨팅을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로 1,000년이 걸리는 계산을 양자 알고리즘을 이용해 4분 만에 답을 낼 수 있는 획기적인 처리방식을 구사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사도 양자컴퓨터 기반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 인력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
기후물리 연구단을 맡은 액슬 티머먼 단장은 독일 국적의 저명한 해양기후학자이며
막스플랑크 기상학연구소를 거쳐 미국 하와이대 해양학 교수로 재직했다.

최근 12만 5000여 년 전 과거의 기후 변화를 추적해 초기 인류의 이동경로를 밝힌 연구를 네이처에 게재해 학계와 대중의 큰 주목을 받았다.


티머먼 단장은 엘니뇨 상호작용과 기후변동, 고기후(古氣候)역학 등 기후과학을 주제로 삼고 있다.
기후물리 연구단은 기후에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모델을 세우고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을 이끌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단장은 독일인으로 이화여대 부임 전 IBM 알마덴 연구소에서 20년 간 연구한 경력을 갖고 있다. 1998년부터 고체물리학과 광학 연구에 집중했으며 양자나노과학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 있다. 특히 주사터널링현미경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하인리히 단장은 원자 단위의 양자적 특성을 연구해 양자컴퓨팅 구현을 앞당기고자 한다. 양자컴퓨팅의 정보 기본 단위인 큐비트의 원자 수준 제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단이 이화여대에 설립되는 만큼 여성 과학자의 양성이 기대된다.

한편 신규 연구단장이 합류하면서 IBS의 외국인 연구단장은 10명으로 늘어나 본원 5개, 캠퍼스 14개, 외부 9개 등 총 28개의 연구단을 갖추게 됐다. 분야별로 지구과학분야 1개를 비롯해 수학 1개, 물리 9개, 화학 6개, 생명과학 8개, 융합 3개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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