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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재계서열 1년새 절반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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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재계서열 1년새 절반 변동
  • 김윤미기자
  • 승인 2017.01.18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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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권 한진 탈락 · 신세계 진입
삼성 · 공정자산 350조원 ‘1위’
코오롱, 현대 밀어내고 재진입

 30대 그룹내 10위권에 한진이 밀려났고 신세계가 첫 진ㄴ입하는 등 지난 1년새 그룹 순위가 절반이나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2016년 3분기 공정자산을 기준으로 출자총액제한집단에 속한 30대 그룹의 재계 순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1천183개 계열사의 공정 자산총액은 1560조 3507억 원이었다.
 1년 전에 비해 계열사는 13개사(1.11%), 자산은 17조 8842억 원(1.2%) 늘었다.
 그룹별로 순위가 오른 곳은 10대 그룹에 진입한 신세계를 비롯해 KT(▲1), 대림(▲1), 미래에셋(▲6), 에쓰오일(▲3), 영풍(▲2), KCC(▲2), KT&G(▲1) 코오롱(신규) 등 9개였다.
 반면 두산(▼1), 한진(▼3), 대우조선해양(▼2), 금호아시아나(▼1), 현대백화점(▼1), OCI(▼2) 등 6개 그룹은 순위가 하락했다.


 신세계는 35개 계열사가 총 32조 9773억 원의 공정자산을 보유했다. 계열사 수는 1개 느는 데 그쳤지만 자산이 3조 8120억 원(13.1%) 증가하면서 순위가 3계단 상승해 10대 그룹에 진입했다.
 한진은 한진해운과 종속회사들이 그룹에서 분리되면서 38개이던 계열사가 30개로 줄었고 공정자산도 29조 3036억 원으로 7조 7218억 원(20.9%) 축소됐다.


 1위부터 9위까지는 변화가 없었다. 재계 1위는 삼성으로 59개 계열사가 350조 7545억 원의 공정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2위는 51개 계열사를 거느린 현대차(209조 6183억 원), 3위는 SK(89개 계열사, 공정자산 163조 8063억 원)였다.
 이어 LG(72개, 109조 3702억 원), 롯데(94개, 108조 8944억 원), 포스코(38개, 76조 9406억 원), GS(68개, 61조 467억 원), 한화(60개, 59조 9909억 원), 현대중공업(26개, 52조 2259억 원) 순이다.
 30대 그룹에 새로 이름을 올린 곳은 코오롱이 유일했다. 코오롱은 사실상 그룹이 해체된 현대그룹을 밀어내고 30대 그룹에 재진입했다.


 2015년 30대 그룹 밖으로 밀려난 지 2년 만이다. 코오롱은 계열사 수가 39개로 1년 전에 비해 4개 줄었지만 공정자산이 4344억 원(4.8%) 늘면서 순위가 올랐다.
 재계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미래에셋이었다. 지난해 24위였던 미래에셋은 이번에 6계단 오른 18위에 랭크됐다.


 대우증권을 인수하면서 계열사 수가 42개로 늘었고 공정자산도 5조1천23억 원(47.0%)이나 증가한 15조 9554억 원으로 덩치가 커졌다.
 공정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그룹은 1년 새 5조 6497억 원(5.5%)이 증가한 롯데였다. 이어 한화가 5조 2936억 원으로 2위, 미래에셋이 5조 1023억 원으로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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