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역에 대형 숙박시설이 잇따라 개장하고 본격적인 지구촌 손님맞이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호텔 TOPS 10(333실)이 준공돼 운영 중인 가운데 지난 3일에는 스카이베이 경포호텔(538실)과 세인트존스 호텔(1091실)이 각각 준공과 임시 사용승인을 마쳤다.
이들 숙박업소는 강릉시가 올림픽 성공개최와 완벽한 손님맞이를 위해 올림픽 특구 사업으로 추진했다.
17일에는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이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다.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은 1134억 원의 민간자본이 투자됐다.
대지면적 1만 2581㎡, 건축 연면적 4만 3896㎡,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다.
그동안 강릉지역에 대규모 고급 숙박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총 2000실가량의 호텔들이 사용승인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올림픽 숙박난 해소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미 3곳 모두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올림픽 기간 숙박계약이 체결되는 등 대부분 객실이 예약됐다.
올림픽 이후에도 강릉지역 관광·숙박시설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대규모 숙박시설은 올림픽 기간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사계절 체류형 휴양관광도시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며 “준공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한 만큼 이제는 올림픽 기간 지구촌 손님맞이를 위한 시험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