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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가격 줄줄이 인상…밥상 물가 부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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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가격 줄줄이 인상…밥상 물가 부담 증가
  • 김윤미기자
  • 승인 2018.06.04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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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베지밀·시리얼 등 최대 47% 인상
5월 소비자물가지수 지난해比 1.5% 상승

 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가공식품 가격까지 줄줄이 인상되면서 ‘밥상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오뚜기 순후추(100g) 가격이 3400원에서 5000원으로 47% 인상된다.
 사과 식초(360㎖)는 900원에서 1100원으로 22.2% 인상된다.


 오뚜기 옛날쌀떡국과 옛날누룽지 제품은 2800원→3000원, 1800원→22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사리당면(100g)도 135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된다.
 정식품은 지난달 31일 자로 인기 두유 제품인 베지밀 등 14종 가격을 평균 7.1% 인상했다.
 베지밀A(190㎖)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검은콩과참깨(190㎖)는 950원에서 1000원으로 올랐다.


 단팥크림빵, 빅스위트데니쉬 등 삼립빵 7종의 가격도 평균 10.2% 인상됐다.
 편의점 자체 브랜드(PB) 식품 가격도 올랐다.
 CU(씨유)의 PB 상품인 콘소메맛팝콘 등 팝콘류 4종과 ‘뻥이요 골드’ 가격이 최근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인상됐다.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즐겨 찾는 시리얼 가격도 올랐다.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켈로그는 지난달 1일부터 총 17개 품목을 평균 3.2% 인상했다.
 대표 제품으로 콘푸로스트(600g) 가격이 6100원에서 6290원으로 3.1% 올랐고, 허쉬 초코크런치(500g)는 7980원에서 8290원으로 3.9% 인상됐다.


 연초부터 최근까지 CJ제일제당,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롯데제과, 코카콜라음료, 해태htb, 동아오츠카 등 식음료 업체는 즉석밥, 음료, 과자, 냉동만두 등 가공식품 가격을 올린 상황이다.


 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5% 상승했다. 특히 채소를 포함한 농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9.0%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신선식품에 가공식품 가격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장보기 부담이 예전보다 훨씬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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