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은행권 출연금 3450억 스타트업에 투자
상태바
은행권 출연금 3450억 스타트업에 투자
  • 이신우기자
  • 승인 2018.11.14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기자간담회…1만1천여개 일자리창출 기대
32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에 3년간 출자…250억원은 직접 집행


 김홍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상임이사는 14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D.CAMP)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은행권 출연금 3450억 원의 스타트업 투자로 향후 3년간 1만 1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지난 4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 3450억 원을 추가로 출연하기로 결정해 재단 규모가 기존 5000억 원에서 8450억 원으로 확대됐다.


 디캠프는 은행권창업재단의 사무국으로 스타트업 지원 실무를 맡고 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추가로 받은 출연금 중 3200억 원을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성장사다리펀드’에 3년간 출자하기로 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이를 기반으로 다른 기관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최대 1조 6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나머지 250억 원은 디캠프를 통해 3년간 직접 집행한다.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입주 공간 지원, 채용 프로그램 운영 등에도 활용한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성장사다리펀드로 1만 80명, 직접 집행으로 961명 등 모두 이번 추가 출연금 투자로 1만 1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삼일회계법인이 디캠프 입주사와 투자를 받은 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캠프는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194억 원을 집행해 739명의 직접 고용창출 효과를 냈다. 1인당 고용창출 비용은 2600만 원이었다.
 김홍일 상임이사는 “부수적인 연관 일자리까지 감안하면 일자리 창출 규모는 1만 1000명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들이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위험을 인수해 장기 투자하는 것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며 “이번 출연금으로 창업 생태계 발전과 육성에 관련된 다양한 투자와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디캠프의 투자나 지원을 받아 성장한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스타트업 어떻게 생존하고 성장하고 있나?’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