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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제6산업단지 조성 발표했지만 성공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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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제6산업단지 조성 발표했지만 성공 의문
  • 천안/ 오재연기자
  • 승인 2018.12.17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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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북부바이오산단 10여년째 표류중
市 “분양성 높아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


 충남 천안시가 10여년째 표류중인 동부·북부바이오산업단지를 두고 제6산업단지조성을 또다시 발표하자 분양성등 성공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만만치않다.
 천안시는 지난 2011년부터 동남구 동면 송연리일원 33만 4108㎡부지에 869억이 투자되는 동부바이오산업단지조성을 추진해 왔지만 사업시행자가 사업부지를 확보하지 못하자 지난 3월 20일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시는 지난 5월과 6월에도 2차례 추가 공고에 나섰지만 새 사업시행자를 찾지 못해 결국 시가 직접 투자하거나 참여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앞서 천안시는 지난 2008년 성환읍 신가리 일원 108만 1000㎡에 총사업비2526억여 원을 들여 북부BIT산업단를 오는 202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이같이 산업단지가 아직 첫삽도 뜨지 못한채 10여년째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구 풍세면 용정리 일원 103만 7949㎡ 에 제6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지난 11일 전격발표했다.
 민선7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명분을 내세웠다.


 내년 1월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하고 6월에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민간사업를 공모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일부 시민들 가운데는 벌써부터 분양성등 성공을 우려 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동산업자 전명동 씨(60·천안시 서북구 쌍용동)는 “천안시가 산업단지조성을 서두르는 것아니냐?”며 “좀더 세심한 타당성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오는 2022년 완공예정인 북부BTL산업단지를 고려 사업시기를 조정할 것”이라며 “제6산업단지는 분양성이 높아 사업성공을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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