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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1분기 이자 이익 1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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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1분기 이자 이익 10조원 돌파
  • 김윤미기자
  • 승인 2019.05.14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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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째 10조원대 유지…당기순이익 전년比 6000억원 감소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올 1분기 거둬들인 국내은행의 이자 이익이 10조 원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분기 이자 이익은 10조 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견줘 4000억 원(4.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1분기 기준으로 이자 이익이 1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기 단위의 이자 이익은 지난해 2분기 10조 원으로 관련 통계가 집적된 이래 처음으로 10조 원대로 들어선 이후 3분기 10조 2000억 원, 4분기 10조 6000억 원에 이어 올 1분기까지 4분기째 10조 원대를 유지했다.


 이자 이익은 분기별 특수성이 있으나 자산 성장세에 따라 이자 이익이 늘어나는 큰 흐름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순이자마진(NIM)이 예대금리차 축소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1.65%에서 올 1분기 1.62%로 하락했으나 대출채권을 비롯한 운용자산이 6.4% 증가한 데 따라 이자 이익이 늘어났다.


 이자 이익은 늘었으나 국내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6000억 원(14.2%) 감소했다.


 비이자 이익이 1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227억 원(1.3%) 줄어든 데다가 자회사투자지분 손실 등 일시적인 요인(-8000억 원)으로 이익이 감소해서다.


 비이자 이익 가운데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매매·평가이익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5000억 원 늘었으나 다른 비이자 이익 부문은 줄줄이 줄었다.


 비용 측면에서 1분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5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5000억 원(10.4%) 증가했다. 일부 은행에서 명예퇴직 관련 비용이 1분기에 반영된 탓이다.


 신규 부실이 감소하고 일부 대손충당금이 환입됨에 따라 대손비용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로 1000억 원 감소한 7000억 원을 기록했다.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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