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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대구경찰청, 보이스피싱 예방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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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대구경찰청, 보이스피싱 예방 ‘앞장’
  • 대구/ 신용대기자
  • 승인 2019.05.20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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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시철도 3호선 보이스피싱 예방 광고 선봬
“피해자 31% 40~50대 남성·23.6% 20~30대 여성”

<전국매일신문 대구/ 신용대기자 > DGB대구은행(은행장 김태오)과 대구지방경찰청(청장 이철구)은 보이스피싱 피해는 성별, 연령, 지역을 구별하지 않고 전 국민으로 대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지역민의 적극적인 예방 의식 고취를 위해 대구 도시철도 3호선에 보이스피싱 예방 광고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전년 2009억 원 보다 무려 82.7%가 증가한 4440억 원으로 이는 피해액 일 평균 12억 2000만 원, 134명 피해자의 수치다.

 다양한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범죄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범죄 수법의 진화, 경각심 둔화, 인식과 현실의 차이 등이 꼽힌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한 허위 홈페이지 개설, 원격제어, 악성코드 등을 이용한 지능화된 수법의 진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국민들 대부분은 ‘본인은 보이스피싱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주로 노년층에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40~50대 남성(31%)과 20~30대 여성(23.6%) 피해 발생이 다수”라고 설명했다.

 실제 DGB대구은행에서는 지난 2월 20대 여성고객(성형수술비 현금결제 할인 건을 위한 현금인출 4000만 원 요구), 4월 50대 남성고객(사업거래 자금으로 700만 원 송금 요청) 등의 보이스피싱 예방 사례가 접수된 바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흔히 개그프로 소재로 쓰이는 어눌한 사투리의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이제는 없다.

은행 담당자가 통화해도 허점을 찾기 어려운 화려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정교하게 위조한 서류, 전화연결을 조종하는 악성코드 내장 ‘전화 가로채기 앱’ 등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사기가 매일 발생한다”고 주의를 요했다.

 대구 지역 112 신고를 통한 금융기관 보이스 피싱 피해 차단건수 중 가장 많은 차단 수를 기록한 DGB대구은행은 대구지방경찰청과의 긴밀한 협조체재를 통해 체계적인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대구/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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