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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청년 취업전선 ‘먹구름’…대기업 채용규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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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청년 취업전선 ‘먹구름’…대기업 채용규모 감소
  • 제주/ 곽병오기자
  • 승인 2019.09.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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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 제주도내 기업들은 물론 하반기 대기업의 신입·경력 신규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드는 등 ‘좁은 문’이 더 협소해져 제주 지역 청년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올해 공무원 시험 일정까지 대부분 마무리 되는 등 내년을 기대하는 ‘잠재실업’ 불안감이 지역 경기를 욱죌 것으로 우려됐다.

 지난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제연구원이 주요 대기업 131곳을 대상으로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신규 채용을 늘린다는 기업은 17.5%에 그쳤다.

응답 기업의 48.9%가 ‘지난해 수준’을 계획했고, 33.6%는 줄일 예정이라고 답했다.

 채용을 줄이려는 기업들은 경기 악화(47.7%),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25.0%), 인건비 부담 증가(15.9%) 등을 이유로 꼽았다.

 올해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에서 비수도권 대학 출신을 일정 비율 뽑는 기준이 있는 경우는 4.6%에 불과했다. 고려 중이라는 기업은 14.5%였다.

 제주상공회의소가 도내 기업 105곳에 하반기 고용 계획을 물은 결과도 비슷했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은 52.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3%포인트나 감소했다.

‘적합한 인재가 없다’는 응답이 44.9%나 되는 등 청년 취업 시장 전반에 걸친 미스매치 상황을 반영했다.

 올 2분기 제주 지역 청년 실업률은 7.3%로 전분기(5.9%)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했다.

7%대 청년실업률은 지난 2016년 2분기(7.6%) 이후 3년여만이다.

 제주/ 곽병오기자 byong5_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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