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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 폭 석달 연속 30만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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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 폭 석달 연속 30만명대
  • 김윤미기자
  • 승인 2019.11.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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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 10월 취업자가 41만 9000명 늘어났고 고용률도 61.7%로 23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6년 만에 가장 낮았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9년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0만 9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41만 9000명 증가했다.

 이번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017년 3월(46만 3000명)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던 8월(45만 2000명)에는 못 미치지만, 9월(34만 8000명)에 이어 석 달 연속 30만 명대이상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증가폭은 8월을 제외한다면 지난 2017년 4월(42만 명) 이후 가장 크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5만 1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1만 2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9만 6000명) 등에서 주로 늘었다.

 반면 제조업(-8만 1000명), 도매 및 소매업(-6만 7000명), 금융 및 보험업(-5만 4000명) 등에서는 줄어들었다.

 19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인 제조업은 지난 3월(-10만 8000명) 이후 감소 폭이 10만 명대 아래였다가 9월(-11만 1000명)에 다시 감소 폭을 키웠으나 지난달 다시 10만 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1년 전보다 57만 5000명 늘었으나, 일용근로자는 8만 1000명, 임시근로자는 2만 1000명 각각 감소했다.

 임시근로자는 도소매업 고용 감소가 계속된 영향으로 취업자 감소 폭이 확대됐고, 일용근로자는 계속된 건설업 고용 감소로 인해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0만 1000명 증가했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4만 3000명 줄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 3000명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대 이상(41만 7000명), 50대(10만 8000명), 20대(8만 7000명) 등에서 늘어난 반면 40대(-14만 6000명)와 30대(-5만 명)는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7%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10월 기준으로 지난 1996년(62.1%) 이후 23년 만에 최고다. 고용률은 올 들어 1월(-0.3%포인트)과 4월(-0.1%포인트)을 빼고 모든 달에서 1년 전보다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률(15∼29세)은 44.3%로 1.4%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3%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98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동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달 실업자는 86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8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10월 기준으로 지난 2013년(2.7%) 이후 최저다.

 청년 실업률은 7.2%로 1.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2012년 10월 6.8%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았다.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0.6%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2만 8000명 증가한 1622만 8000명이었다.

 활동상태별로 보면 쉬었음(32만 4000명) 등에서 1년 전보다 증가했으나 가사(-15만 7000명), 재학·수강(-12만 1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72만 2000명으로 2000명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50만 4000명으로 2만 2000명 줄었다.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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