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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지역 종교단체 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근무 속여 국비 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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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지역 종교단체 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근무 속여 국비 착복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18.03.13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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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속초지역의 한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노인복지센터에서 근무하지도 않은 요양보호사를 근무하는 것처럼 속여 급여를 착복하는 등 수 천만원에 달하는 돈을 가로챘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문제의 노인복지센터에서는 자체감사를 벌여 센터장인 목사와 부인인 부원장을 해임하고 착복한 돈은 변제 조치하기로 하는 선에서 끝내기로 했지만 부원장은 그대로 직을 유지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12일 다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속초지역의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노인복지센터 부원장인 A씨는 지난 2011년 12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사실상 근무하지도 않은 요양보호사를 근무하는 것처럼 해 1200만 원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또 이 시설에 입소한 노인 B씨에게 매월 25만 원씩 지급되는 기초노령연금 2011년과 2013년동안 230만 원을 자기통장으로 받아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 밖에도 국가나 자치단체가 지원해 받으면 안 되는 입소비용 270만 원을 기초수급자에게 부담하게 하는 등 불법으로 돈을 어르신들로부터 받았다는 것.
 최근 이러한 사실을 기독교장로회에서 알고 감사를 벌인 결과 센터장 해임과 변상 조치하기로 했지만 센터장의 부인인 부원장은 그대로 근무하고 있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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