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진철)는 농무기(3월~7월) 기간 중 해양사고 대비 활동 강화 및 신속한 구조 즉응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2018년 농무기 해양사고 대비?대응계획’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해양사고 분석 결과 관내 선박사고 473척 가운데 농무기(3~7월) 기간 중 173척(36.5%) 선박사고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일출 시간인 오전 6시부터 12시에 선박 사고가 다수 발생하는 등 매년 농무로 인한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체계적인 예방대책을 수립, 사전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이 늘어나는 이달부터는 사고취약 선박에 대한 집중적인 안전점검, 다중이용선박(낚시, 유도선) 선장 등 해양 종사자 및 운항관련자 대상으로 안개 발생 시 안전운항에 대한 예방교육 및 간담회 개최 등 체계적은 예방활동을 통해 농무기 해양사고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대규모 해양사고 대비 민·관·군 합동훈련 실시 및 지역 해상수난대책위원회 회의 개최를 통해 해양재난 대비?대응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농무기에 통계적으로 충돌·좌초 사고 등 선박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어민들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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