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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당선인 국비횡령 의혹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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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당선인 국비횡령 의혹 ‘일파만파’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8.06.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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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前 시의원, 순천지청 정문서 기자회견 후 소장 제출 파문
“다수에 같은 수법 횡령액 수억 넘을수도”…대검·청와대 탄원서

 민주당 전남 순천시장 허 석 당선자가 ‘순천시민의 신문’ 발행인 재직 시 국비 수천만원을 빼돌린 의혹(본보 6월 13일자 16면)보도와 관련, 18일 순천시의회 이종철 전 시의원이 광주지검 순천지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허 석 순천시장 당선자의 국비횡령’등에 대한 소장을 제출, 파문이 일파만파 증폭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07년 순천시민의 신문 전문위원으로 입사, 2008년 기자로 발령, 2009년 12월 퇴사했다”고 밝혔다.
 이 전 시의원은  “시민의 신문 전문위원 입사 당시 신문사에서 이력서와 함께 지역신문발전기금 때문에 필요하다”며 “통장과 도장까지 요구,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본인이 시민의 신문 입사당시 제출한 통장거래 내역을 확인한 결과 1년여 동안 매월 145만원씩 입금돼 당월 현금으로 지출된 기록을 발견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급여 통장으로 입금된 수당은 매월 50만원으로 총 1,140만원을 횡령한 금액을 확인했다.


 특히 “2009년 퇴사 후에도 2011년까지 2년여 동안 매월 150만원씩 총 2,500만원이 신문사 명의로 입금, 당월 현금으로 출금 처리된 통장내역을 확인했다”며 “퇴사 이후에도 본인 통장을 이용하는 등 교묘한 수법으로 총 3,640만원을 횡령해온 사실을 발견, 검찰에 수사의뢰 소장을 제출 한다”고 밝혔다.


 더구나 이 전 시의원은 “이게 본인 뿐만 아니고 수사에 따라 본인에게 행한 수법으로 여러 명이 관련,  수억원이 횡령됐을 의혹을 강하게 제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 “광주지검순천지청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하는 한편 대검, 청와대까지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민 김(57·순천시 연향1길)모씨는 “18일 허 석 시장 당선자가 당선 교부증을 받은 첫 날,  비리혐의로 수사의뢰 소장까지 검찰에 접수돼 시민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며 “마약조작사건, 친인척 대자보 사건 등에이어 국가보조금 횡령의혹 사건까지 터져 수사에 따라 순천시장 선거 다시 하는 것 아니냐”고 허탈해 했다.
 한편 순천시민의 신문은 지난 2005∼2011년까지 ‘지역신문발전기금’으로 국비 5억7,465만원을 지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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