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소방서(서장 김봉식)는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되고 있는 무더위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전기제품의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에어컨 실외기 관리소홀 등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화재가 늘어날 것을 대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7일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기와 관련된 화재 발생건수는 모두 1523건으로 총 7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화재 대부분 6월(184건), 7월(387건), 8월(426건)에 발생하는 등 여름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선풍기 모터에 쌓인 분진이 과열을 발생시켜 화재로 이어지므로 사용 전 반드시 청소를 하고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 물건이나 쓰레기를 적치할 경우 냉각장애로 인한 화재와 담배꽁초 투기 및 방화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화재 발생 원인이 전기적 요인이 988건(65%)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용량 초과 등으로 인한 과부하를 방지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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