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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대 필로폰 국내 밀수…대만 마약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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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대 필로폰 국내 밀수…대만 마약조직 적발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8.10.09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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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2000억원이 넘는 필로폰을 대만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대만인 20명이 포함된 마약밀수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강력부와 대구지검 강력부는 인천본부세관·국가정보원과 공조 수사를 벌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A씨(39) 등 대만인 20명과 B씨(51) 등 한국인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지검 등에 따르면 A씨 등은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통해 필로폰 62.3㎏(시가 2080억원 상당)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대만 현지 마약밀수 조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으로 필로폰을 밀수할 운반 아르바이트생들을 모집한 뒤 여행객으로 신분을 위장한 뒤 비닐봉지에 담은 필로폰을 붕대로 몸에 감고 몰래 한국으로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조사에서 국내에서는 B씨의 지시를 받은 C씨(50·여)가 대만인 전달책들과 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밀수입된 필로폰을 수집했으며, 일부 운반책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서울 명동의 물품보관소를 필로폰 전달 창구로 활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집한 필로폰은 전국에 마약 유통망을 가진 국내 총책 B씨 전달받아 판매하려다가 모두 검찰에 압수됐다. 이번에 적발된 필로폰 62.3㎏은 208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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