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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산림훼손' 공도주택개발업체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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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산림훼손' 공도주택개발업체 고발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19.02.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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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속초시 장사동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공동주택개발 업체인 S개발이 약 5만여 평 택지를 조성 하는 과정에서 산림을 무단으로 훼손한 사실이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문제의 택지조성업체는 지난 2017년 사업승인을 받고 소나무 약 2000그루를 반출한 후 현장만 파 헤쳐 놓고도 자금문제 등으로 2년이 가까워지도록 착공조차 하지 않고 있어 토사유출 우려와 산림만 훼손했다는 비난과 함께 생태 2급지에서 공동주택 허가를 낸 뒤 소나무 장사만 했다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10일 속초시에 따르면 당초 S개발(주)는 속초시 장사동 산 85번지 일대 20필지 약 5만 평에 4층으로 51개 동 465세대의 테라스하우스를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2017년 10월 시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S개발은 공사비 등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사업추진이 불투명 하고 재해예방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아 토사유출 등 민원을 야기 하고 있고 허가 지역내 원형 보전지를 훼손해 말썽을 빚고 있다.
 S개발측은 산 85번지 일원의 허가 지역내 원형보전지에서는 소나무 굴취가 안되는 것을 알면서도 약 500평에서 소나무 약 100여 그루를 허가없이 무단으로 반출하는 등 상당량의 산림을 훼손한 것으로 속초시의 조사결과 드러났다.
 한편 이런 사실이 드러나자 속초시는 소나무 굴취업자와 S개발 업체 대표 등을 불러 조사를 벌인후 산림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주택건설사업 조속추진과 승인 취소 시 산림복구를 추진, 환경영향평가 이행 감독 등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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