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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젯밥에 눈 먼’ 군포시의원, 무리수 또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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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젯밥에 눈 먼’ 군포시의원, 무리수 또 드러나
  • 군포/ 이재후기자
  • 승인 2019.05.14 0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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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17일까지 윤리특위 운영중…개인적 문제점 무기명 접수
관용차량 구입 자신 지인 통해 구매 요구…실제계약 이어지기도

<전국매일신문 군포/ 이재후기자 > 경기 군포시의회가 본보 4월28일(16면) 보도로 긴급 의원총회를 통해 이희재 의원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가 운영 중인 가운데 새로운 사실이 추가적으로 접수되고 있어 윤리특위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군포시의회는 법무사를 겸직하고 있는 재선의 이희재 의원이 수년간 시를 상대로 수의계약을 통해 등기업무를 맡아 지방자치법 위반이라는 지적에 따라 지난 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윤리특위를 운영 중이다.


 윤리특위는 일정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군포시에서 위탁 처리한 등기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자료를 9일까지 시로부터 제출 받았으며, 또 시를 상대로 한 개인적인 문제점을 의회법무팀을 통해 무기명으로 접수받고 있다.


 이에 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출된 자료와 무기명 접수에는 이희재 의원이 운영 중인 법무사 사무소를 통해 201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의계약으로 처리한 등기업무는 총 20회에 그 건수는 수백건에 달하며, 시 전체 위탁처리한 등기업무에 87%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무기명 접수를 통해 접수된 이희재 의원의 개인적인 문제점으로 지난 1월부터 실·과·소와 동사무소에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를 통해 올해 예산으로 확보된 관용차량 구입을 자신이 소개한 지인을 통해 진행해 줄것을 요구해 직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으며, 또 일부는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밝혀져 윤리특위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복수의 시 관계자는 “지인을 통해 관용차량 구매를 요구받았다”며 “구매여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경찰서는 이희재 의원의 수의계약을 통한 지방자치법 위반여부에 대해 군포시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포/ 이재후기자 goodnew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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