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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동 학대 여교사 법 심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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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동 학대 여교사 법 심판 받는다
  • 여수/ 윤정오기자
  • 승인 2019.07.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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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순천지청, 신체적·정서적 상습 학대 혐의 정식재판 회부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 전남 여수의 한 유치원에서 5세 아동을 학대한 20대 유치원 여교사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전남 여수시 신기동의 한 유치원 교사 여모 씨(21) 등 2명에 대해 5세 원생들을 신체적,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위반)로 불구속 상태에서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검찰조사 결과 여씨는 지난해 11월26일 A군(5)이 쳐다본다는 이유로 오른손으로 머리를 한차례 때리고 발로 양쪽 발등을 한차례씩 밟은 뒤 볼을 잡아당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3일 B군(5)이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등을 때리고 팔과 볼을 꼬집은 뒤 양손으로 머리를 4차례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10일에는 A군이 점심밥을 남겼다는 이유로 옷을 잡아당긴 뒤 머리를 4차례, 배를 5차례 때리고 왼쪽 팔을 10여 차례 움켜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날 B군이 음식물을 삼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7차례 팔을 잡아채고 장구채로 손등과 얼굴을 10여 차례 때리거나 때릴 듯이 위협하기도 했다.

 여씨는 A군이 우유를 마시다 바닥에 흘렸다며 머리를 7차례 때리고 팔을 잡아당겼고, B군이 C양과 서로 혀를 내밀며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입술과 머리 등을 10여 차례씩 때린 혐의도 받았다.

 같은 장소에 있던 유모 씨(22)는 B군에 대해 여씨와 같은 이유로 머리를 한차례 때린 혐의를 받았다.

 이번 사건은 B군이 지난해 초부터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유치원을 기피하는 등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을 하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부모가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 등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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