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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산성서 조선후기 연못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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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산성서 조선후기 연못 확인
  • 청주/ 양철기기자
  • 승인 2019.10.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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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2곳·승군향고터
다량의 기와편도 출토

<전국매일신문 청주/ 양철기기자 > 충북 청주시가 추진 중인 상당산성 자연마당 사업지에서 조선 후기 연못으로 추정되는 ‘사하지’ 등 연못 2곳과 승군향고(승려들이 조직한 군대의 양식창고) 터의 위치가 확인됐다.

 충북도 문화재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당산성도’에서 살펴보면 조사지역 중단부 일대에 연못이 그려졌고 이 지역에서 북쪽으로는 구룡사가 위치, 이 일대가 ‘호서읍지’에 기록된 사하지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현재 방죽과 인접한 동쪽 하단부가 상대적으로 깊은 지형으로 이뤄져 이곳도 연못으로 추정된다.

 대상지 내에서 확인된 건물지는 승창으로 추정되며 내부에서 다량의 조선 후기 기와편이 출토돼 상당산성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시는 당초 계획했던 습지 위치를 사하지 및 동쪽 하단부의 연못 추정지에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 승군향고터는 추후 발굴 조사를 위해 우선 보존 조치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역사·생태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양철기기자 ckyang5@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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