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지난달 4일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 간 성관련사고의 심각성과 엄중함을 충분히 인지하고, 부모님들의 불안에 대해 예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관내 609개소 모든 어린이집 주변에 앞으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CCTV설치 및 운영지원 예산을 편성해 촘촘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 법률전문가 및 의료인 등으로 자문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해 유사사고 발생 시 발 빠른 초기개입과 더불어 맞춤형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상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사례를 중심으로 영유아의 성폭력·아동학대 예방교육 자료를 재정비하고, 아동, 학부모 및 교직원에게 실효성 있는 교육을 실시함은 물론 위기시 대응에 대한 안전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동 간 발생할 수 있는 유사사고에 대비해 제도적인 뒷받침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시는 전문가들과 부모님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향후 해당어린이집의 운영과실 및 보육교직원의 직무상책임과 관련, 위반사항이 있을 시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적극적인 처분을 실시해 안전한 보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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