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임대사업 투자하면 고수입” 2억 가로챈 중개사 구속
상태바
“임대사업 투자하면 고수입” 2억 가로챈 중개사 구속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7.01.18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값이 올랐으니 부동산 임대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2억여원을 가로챈 공인중개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공인중개사 A씨(43·여)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8일부터 11월 2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서구 검암동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부동산 임대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나눠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B씨(35) 등 9명으로부터 2억6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인천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해 검암역 주변 부동산 시세가 오른 점을 노렸다.
그는 "검암역 주변 집값이 7000만원 이상 올랐다"며 "인근 집 주인들이 비싸게 새 세입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기존 세입자들에게 보증금을 줘서 내보내고 있는데 이 사업에 돈을 빌려주면 고수익을 돌려주겠다"고 B씨 등을 꼬드겼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이 지역에서 공인중개사로 오래 일해온 A씨의 고객이거나 인근 주민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은 카드빚을 갚는 데 썼다"고 진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