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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연쇄사고 음주 뺑소니 알고보니 법원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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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연쇄사고 음주 뺑소니 알고보니 법원 직원
  • 청주/ 김기영기자
  • 승인 2017.12.12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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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다가 800m 떨어진 곳의 신호등에 부딪혀 붙잡힌 30대 운전자가 법원 공무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37)는 지난 7일 오후 11시 41분께 서원구 청주지방법원 앞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길가에 주차된 그랜저와 K5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사고를 낸 뒤에도 운전을 멈추지 않고 달리던 A씨는 800m가량 떨어진 신호등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사고가 난 차량과 신호등 인근에는 지나던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 감지기로 A씨의 음주 사실을 확인했다. 사고 직후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인 데다 상처를 입어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혈중 알코올농도 측정이 어렵다고 판단, A씨의 혈액을 채취했다. 목 등을 다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충북에 있는 한 법원에서 일하는 행정직 공무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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