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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부署, 보이스피싱 조직 20대 현금 수거책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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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부署, 보이스피싱 조직 20대 현금 수거책 덜미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8.02.09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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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금융사기로 인출된 금액을 전달받아 보이스피싱 총책에게 넘기는 현금 수거역할을 한 2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8일 보이스피싱 조직 현금 수거책 역할을 한 혐의(사기 등)로 이모씨(2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51분께 광주 동구 금남로 한 은행 앞에서 김모씨(검거)가 인출한 현금 900만 원을 건네받아 총책의 계좌로 입금하는 등 광주와 부산, 대전 등지를 다니며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3개월 동안 4억 1000여만 원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이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면 돈을 받아 총책의 은행계좌로 송금하는 현금 수거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총책의 지시를 받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인터넷 구직 사이트를 통해 1000만 원당 10만 원의 댓가를 받기로 하고 대부업체로 가장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취직했다. 3개월여 동안 현금 수거역할을 한 대가로 700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는 한편 총책까지 검거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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