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땅굴·임진각 등 발길 이어져
외국인 단체관광객도 문의 쇄도
외국인 단체관광객도 문의 쇄도
다음달 말 남북 정상 회담을 앞두고 임진각 등 파주지역 안보관광지에는 통일을 염원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역 대표 안보관광지인 제3 땅굴에 올해 1월 1만6261명, 임진각관광지(사진) 10만8360명, 오두산 전망대 2만2447명이 찾았다.
지난달에는 제3 땅굴에 1만8145명, 임진각관광지는 10만9212명, 오두산 전망대는 2만3526명이 찾았다.
정부가 이달 초 남북이 다음 달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13일 기준 제3 땅굴에는 8839명, 임진각관광지 6만2689명, 오두산전망대 9459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임진각에는 평일에도 2천여 명의 실향민과 외국인 등이 찾아 전망대에서 북녘땅을 바라보며 통일을 기원하고, 도라산역으로 향하는 열차를 향해 손을 흔들기도 한다.
또 철조망에 가로막혀 있는 자유의 다리와 망배단에도 많은 실향민 등이 찾아 고향을 잃은 마음을 달래고 있다. 파주시도 회담 일이 확정되면 자유로와 통일대교 인근 도로청소와 정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평화통일도시 파주를 외국인 등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안보관광지 정비활동과 새로운 관광코스 개발 등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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