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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제거후 대청소도 했는데…초중고 또 석면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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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제거후 대청소도 했는데…초중고 또 석면 검출
  • 김윤미기자
  • 승인 2018.03.19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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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방학 석면제거공사 후 대청소까지 마친 학교 여러 곳에서 석면이 또 검출됐다. 이들 학교는 개학해 이미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과 시민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등은 이달 6∼16일 학부모 신청을 받아 종로구 덕수초등학교와 관악구 난곡초, 강남구 대왕중학교, 성북구 석관고등학교를 조사한 결과 4곳 모두에서 백석면이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석관고에서는 백석면보다 발암성이 높은 갈석면도 검출됐다. 강남구 숙명여고는 학부모들의 조사요청에 서울시교육청이 협조공문까지 보냈으나 학교 측이 조사를 거부했다.
이번 석면 조사는 공기 중 석면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이 아닌 시민단체가 학교 곳곳에서 먼지나 각종 건축자재 조각을 채취해오면 서울시교육청이 정한 전문기관이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덕수초는 과학실 보관장 아래 있던 천장 마감재(텍스) 조각과 돌봄교실 안 보일러실 먼지 등 전체 시료(90개)의 25.6%인 23개에서 최대 3%의 백석면이 나왔다.
난곡초는 22개 가운데 2개(9.1%)에서 1% 미만 백석면이, 대왕중은 30개 중 7개(23.3%)에서 최대 3%의 백석면이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들 4개 학교에서 석면이 검출된 시료 총 37개 가운데 3개만 일반교실 것이고 나머지는 붙박이장 등 옮기기 어려운 집기가 많은 과학실 등 특별교실에서 채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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