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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특혜 채용…전임 사장 업무방해죄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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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특혜 채용…전임 사장 업무방해죄 입건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8.03.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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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요건을 완화하는 특혜를 주고 측근을 채용한 의혹을 받은 황준기(63) 전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로 황 전 인천관광공사 사장과 A(46) 인천관광공사 모 단장(2급)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 전 사장은 지난 2015년 10월 인천관광공사의 경력직 2급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지원자의 자격요건을 완화하는 등 A 단장에게 특혜를 줘 공사 측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당시 인천관광공사는 '기업체 등에서 부장급 이상으로 5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경력자'를 '국제교류협력·국제회의 유치 관련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자 또는 이 분야의 팀장 이상 관리자로 5년 이상 경력자'로 경력직 2급의 자격요건을 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A 단장은 최초 자격요건에 따르면 지원조차 할 수 없었으나 완화된 조건에 따라 해당 직종 채용에 응시했고, 9명 중 최종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황 전 사장과 A 단장 사이에 금품이 오갔는지도 들여다봤으나 관련 정황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사장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도 '특혜 채용'과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을 최근 불러 조사했으며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입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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