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의회 김종길 의원(사진)이 21일 제184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10분 발언을 통해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을 위해 시와 정부가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끝난 지 6년이 지났지만 정부와 여수시가 뚜렷한 대안과 효과를 내놓지 않아 시민들의 의지도 식어가고 있다”며 시와 정부를 싸잡아 지적했다.

이어 여수시와 박람회재단이 꾸준하게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위해 노력해왔음에도 정부의 무관심과 의지가 부족한 상황이라고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6년 싱가포르 센토사 복합리트 벤치마킹 사례를 언급하면서 “싱가포르가 세계 최대 규모의 컨벤션 센터와 다양한 편의시설로 각종 대규모 MICE 산업과 관광산업을 유치한 것처럼 여수시도 개발 전략을 세워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경도복합단지와 연계한 박람회장 활용방안을 제안하며 4000억여 원의 박람회장 매각대금 회수 계획을 완화해줄 것과 여수시가 무상양여 받아 박람회장 사후활용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여수박람회재단은 수차례 사후활용 사업자를 모집했으나 과도한 매입 대금으로 참여자가 없어 무산되기도 했다.

여수/ 나영석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