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이 14세 이하 추월
여성 절반이상 “결혼은 선택”
여성 절반이상 “결혼은 선택”
지난해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가 유소년 인구보다 처음으로 많아졌다. 생산가능인구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2.4년으로 늘어났다. 1∼2인 가구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만족하는 이들은 증가했다.
전체 여성 중 절반 이상은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거나,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2일 우리나라의 사회상과 전반적인 경제·사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통계를 재분류하고 가공해 '2017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07만6000명(13.8%)으로, 675만1000명(13.1%)인 0∼14세 유소년인구보다 처음으로 많아졌다.
전체 여성 중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여기는 비중은 46.7%, 하지 말아야 한다고 여기는 비중은 3.8%로, 절반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13세 이상 인구 중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만족하고 있는 비율은 56.5%로 2년 전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배우자와의 관계는 65%가, 자녀와의 관계는 71.6%가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배우자와 관계에 만족하는 비율은 남성(71.3%)이 여성(58.5%)보다 높았으며, 자녀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비율은 여성(71.9%)이 남성(71.4%)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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