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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분 필로폰·야바 밀반입 판매·투약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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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분 필로폰·야바 밀반입 판매·투약 ‘덜미’
  • 경주/ 이석이기자
  • 승인 2018.03.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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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경찰서는 22일 마약인 필로폰과 야바를 국내에 몰래 들여와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32) 등 태국인 7명을 구속했다.
A씨 등 2명은 올해 1월 태국에서 김해공항을 통해 국내에 오며 필로폰 275g과 신종 마약인 야바 294정을 짐에 함께 넣고 들어왔다. 야바는 필로폰 등 각종 마약을 섞어 먹을 수 있게 만든 알약으로 환각성과 중독성이 강하다. 1정으로 여러 번 나눠 투약할 수 있다.
경찰은 공항 세관 검색에서 이들이 싣고 온 마약이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B씨(27) 등 2명은 A씨에게서 필로폰과 야바를 사들인 뒤 C씨(31) 등 경남, 충북 등 전국에 흩어져 살던 태국인 3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마약 중독 상태에서 차를 직접 몰고 다니며 마약을 판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이 들여온 마약은 1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중 거래가가 10억원에 이른다. 경찰은 태국인들이 야바를 판매·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차례로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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