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역 모 새마을금고 간부들이 수천만 원을 횡령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 대구본부가 최근 모 새마을금고 이사장 A씨와 전무 B씨를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이들 2명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고객에게 줄 선물을 구매하면서 단가를 부풀린 뒤 업체로부터 차액을 받는 수법으로 5800여만원을 가로챈 의혹을 받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경찰 고발에 앞서 자체 감사를 벌였으며 이사장 A씨는 최근 자리에서 물러났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으며 혐의가 입증되면 처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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