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항에서 유조선 ‘기름 유출’과 ‘선박 좌초’ 등 해상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19일 오전 8시23분쯤 광양시 송도 1㎞ 앞 해상에 닻을 내리고 있던 134톤급 유조부선 ㅅ호에 구멍이 뚫려 벙커A유가 바다에 다량 유출됐다(사진)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ㅅ호 선장이 사고사실을 해경에 신고하면서 확인됐다.
해경은 동원 가능한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긴급방제 작업을 펴고 있으며, 해경 구조대는 ㅅ호에 올라 파공부위를 봉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함께 인근 해안가 오염 방지를 위해 사고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5시 42분 쯤에도 광양시 태인동 인근 해상에서 2600톤 급 벌크선 ㅍ호가 모래톱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구조대를 급파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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