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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 재난구조·산림보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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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 재난구조·산림보호 나선다
  • 사천/ 박종봉기자
  • 승인 2018.05.25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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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산림청 헬기로 투입
실전 배치 성공적으로 마무리

 국산 헬리콥터(이하 헬기) 수리온이 제주소방과 산림청 헬기로 재탄생해 성공적으로 실전배치를 마치고 재난구조와 산림보호에 나선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지난 23일 소방헬기로 개발한 KUH-1EM을 제주소방안전본부에 인도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일에는 산림헬기로 개발한 KUH-1FS(Forest Service)도 산림청에 납품 완료했다.
 소방·산림 헬기를 운용하는 정부기관에서 국산항공기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소방임무를 수행하는 소방청 및 지자체소방에서 보유한 헬기는 총 29대, 산림청 헬기는 45대로 수리온이 개발되기 전까지 모두 외국산에 의존해왔다.


 수리온 제주소방헬기 ‘한라매’( 한라매 : 제주소방안전본부에서 공모를 통해 지은 제주소방헬기 이름)는재난구조, 응급환자 이송, 화재진화가 가능하도록 첨단임무장비를 장착해 개발됐다.
 산소공급장치와 심실제동기가 포함된 응급의료장비(EMS Kit)를 비롯해 산악지형 구조임무 수행을 위한 외장형 호이스트(Hoist)가 장착됐다.


 기상레이더도 탑재해 제주지역의 특수 기후환경 속에서도 안전한 운용이 가능하다.
 한라매의 항속거리는 670km로 응급환자 발생 시, 제주도에서 수도권의 대형병원까지 장거리 이송이 가능해 도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라매는 현지 적응기간을 거쳐 제주소방항공대가 출범하는 8월부터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수리온의 산림·소방기관 운용을 통해 우수한 성능과 원활한 후속지원 능력이 입증되면 국내 관용헬기 시장이 국산항공기를 중심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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