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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배정 불공정 관행’ 여수 해수청·GS칼텍스 여전히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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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배정 불공정 관행’ 여수 해수청·GS칼텍스 여전히 ‘나몰라라’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8.07.20 0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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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무성의·GS칼텍스 원론적 답변 반복…비대위 ‘총파업’ 예고
신태연 비대위 집행위원장 “공정사회 위해 용기있는 내부고발 기대”
여수광양항 예선업 종사자, 누가 거리로 내 몰았는가 <下>


 
 전남 여수·광양항 예선업체 노사가 비상대책위를 꾸려 ‘예선 배정 불공정 관행’의 척결을 촉구하고 나섰으나(본지 7월17일자 16면 보도·사진은 관련자료)민원 해결 당사자인 여수해수청과 GS칼텍스(회장 허진수)가 꿈쩍하지 않으면서 여수·광양항 물류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이는 비뚤어진 관행을 관습처럼 여기고 있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진다.


 여수·광양항 예선업체 노사로 꾸려진 비상대책위 측은 “항만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폭염속 거리투쟁을 벌였으나, 여수해수청의 무성의와 GS칼텍스 측이 원론적 답변을 반복하면서 해결의 실마리 찾기가 쉽지않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이미 총 파업을 예고해 두고 있어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국내 항공재벌 총수일가의 일감몰아주기 등 ‘재벌 적폐’와 ‘갑질’이 사회적 지탄을 받게된데는 ‘용기 있는 내부고발
이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광양항 예선 배정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도 투철한 애향심을 바탕으로 하는 용기 있는 내부고발을 기대하고 있다.


 신태연 여수·광양항 예선 비상대책위 집행위원장은 “공정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깨어 있는 시민정신이 필요하다”며 “촛불정신을 승계할 용기 있는 내부고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 민주주의’와 ‘보편적 가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GS칼텍스와 남해선박(주)간의 30여년 지속한 유착관계가 단순히 ‘터미널 견인업체’라는 단순차원에서 비롯한 것인지, ‘운영 개입’에 근거를 한 것인지에 대해 정확히 알려져야 한다.


 포츠다이렉트사와 광운선박(주)간의 관계 역시 석연치 않은 부분이 수두록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의혹과 물증은 사법적 책임을 묻기에는 다소 미흡한 실정이다.
 신태연 집행위원장은 “포츠다이렉트사와 광운선박간 체결한 계약서가 존재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해수청은 ‘단순 관계’라며 비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단순 관계에서 왜 계약서가 필요한 지 해수청은 답변하라고 촉구했다.


 여수해수청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왜곡’이 ‘사실’로 둔갑하면서 공정사회를 바라는 시민들이 실망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향후 경쟁력 있는 다양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지역발전과 상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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