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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크연구원 '뒤늦은 원장채용 공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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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크연구원 '뒤늦은 원장채용 공고' 논란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18.08.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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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실크연구원이 원장채용에 내홍을 겪고 있다.
 경남 진주시로부터 위탁·관리를 받고 있는 한국실크연구원장 임기가 만료돼 후임 원장 채용에 6명의 후보자가 등록, 자체 인사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조만간 최종 선정될 전망이다.
 그런데 실크연구원 현 원장의 임기(3년)가 지난 5월7일자로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후임 원장이 선출될 때까지 현 원장이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라는 자체 조항을 내세워 신임원장 모집 공고를 미뤄오다 시민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이 같이 후임 원장 선임절차를 미뤄 온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예산지원 의존도가 높은 진주시의 보이지 않는 압박에 눈치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연구원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원장의 임기 만료에도 불구하고 신임원장 선임공고를 미루고 있는 배경에는 예산지원 등으로 진주시장 당선인이 누구냐에 따라 시의 눈치를 봐야하는 입장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에 실크연구원은 후임 원장 모집공고를 서둘러 1차로 지난 6월20일부터 7월6일까지 공개모집해 2명이 응시했으나 ‘적격자가 없었다’는 이유를 들어 2차로 지난 10일까지 재공모해 전문가 등 6명이 응시해 조만간 선출될 예정이다.
 실크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실크를 비롯한 섬유에 관한 학식이 풍부하거나 실크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경영인이 원장에 선출돼야 한다”면서 “실크연구원이 시민들의 의구사항을 빠른 시일내에 풀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실크연구원의 건물과 부지는 진주시 자산으로 매년 8억 원의 위탁관리금을 지원받아 견직의 제직·염색·가공·디자인에 관한 연구, 견직업체에 대한 기술지원 및 기술지도, 품질향상을 위한 시제품개발 지원 등을 통한 실크산업의 발전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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