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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쪼개기 후원금’ 검찰수사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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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쪼개기 후원금’ 검찰수사 본격 착수
  • 이신우기자
  • 승인 2019.03.24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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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받은 후원금 임원들이 착복” 주장 사실관계 확인
채용청탁 연결고리 추적…의원실이 취업 요구 정황도


검찰이 KT 전·현직 임직원들의 '쪼개기 후원'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을 KT가 부정채용했다는 의혹을 두고 수사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이 회사의 정치권 '쪼개기 후원' 규명에도 뛰어든 것이어서 추이가 주목된다.


KT와 정치권이 후원금은 물론 취업청탁도 주고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만큼 '부정채용 사건'과 '쪼개기 후원' 사건 수사에 접점이 생길 수도 있다.


검찰이 두 사건의 접점을 찾아낼 경우 이미 진행 중인 KT 채용비리 수사는 2014년 황 회장 취임 이후까지 확대하는 등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2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유철 부장검사)는 최근 이해관 KT새노조 대변인과 홍성준 약탈경제반대행동 사무국장을 진정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KT 임원들이 정치권에 불법 제공한 후원금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착복했다는 이른바 '2차 횡령'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보완 수사에서 추가 단서가 나올 경우 쪼개기 후원금 의혹이 채용비리 수사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수사 과정에서 일부 의원실이 KT를 상대로 보좌진이나 지인 등의 취업을 요구해 실제로 채용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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