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망대 관광객 절반이하 ‘뚝’
평화둘레길 관광신청도 정원 미달
“고성으로의 관광이 또 다른 기부”
평화둘레길 관광신청도 정원 미달
“고성으로의 관광이 또 다른 기부”
<전국매일> 고성/ 박승호기자 = 강원 고성군이 산불 여파로 관광객이 크게 줄어드는 등의 2차 피해 줄이기에 나섰다.
16일 군에 따르면 관내 대표관광지 통일전망대의 경우 산불 이전인 지난달 30~31일 5457명이 방문했으나 산불발생 이후인 지난 6~7일(2일간)은 2266명으로 절반이하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가 더 문제이다. 오는 27일 열리는 고성 ‘DMZ 평화둘레길’ 개방 행사를 앞두고 지난 11일부터 DMZ 평화둘레길 관광 신청을 받고 있으나 15일 현재 B코스는 정원을 채우지 못한 상태다.
통일전망대~금강산전망대를 오가는 코스는 그간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이어서 관광이 불가능했던 곳이므로 이번 개방에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기대 또한 클 것을 기대했다.
이에 따라 지역 방문이 주민들을 도와주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부처의 세미나, 각종 행사, 체육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오는 2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봄 여행주간과 DMZ 평화둘레길 개방에 맞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시름을 안고 있는 이재민은 물론 관광객 감소로 지역경기가 크게 위축됐다”며 “군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가 필요한 지금 고성으로의 관광이 또 다른 기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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